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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사라질 날들을 위하여
- 저자
- 오은경 저
- 출판사
- 흐름출판
- 출판일
- 2024-12-26
- 등록일
- 2025-01-10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42MB
- 공급사
- 예스이십사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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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서울대병원 간호사의 38년간 현장 기록수만 가지 죽음이 알려준 삶의 가치“준비되지 않은 죽음에서 맞이하는 죽음으로”서울대병원에서 38년간 간호사로 근무한 저자가 응급실, 행려병동, 가정간호 등의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을 통해 죽음을 사유한다. 간호사는 생사의 갈림길에 선 환자와 그 가족들의 가장 가까이에 있는 직업이다. 셀 수 없이 많은 삶과 죽음이 스쳐지나가는 동안 저자는 한 가지 깨달음을 얻는다. 대부분의 사람이 죽음에 대한 준비 없이 무방비한 상태로 죽음을 맞는다는 것이다.죽음은 우리 모두가 언젠가 마주할 필연적인 과정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다양한 요인으로 죽음을 외면한다. 논의 자체를 꺼리고, ‘죽음’이라는 단어를 ‘떠남’, ‘이별’과 같은 간접적인 표현을 사용해 표현함으로써 직면하기를 피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현대 사회가 죽음을 혐오하기 때문이다. 현대 사회는 효율성과 생산성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노화나 죽음을 ‘비생산적’인 과정으로 바라보아 우리가 논의할 주제에서 소외시킨다. 하지만 죽음은 자연스러운 삶의 일부이니 만큼 구체적으로 생각할수록 더 잘 준비할 수 있다.좋은 죽음은 삶을 더 좋은 쪽으로 이끈다. 『언젠가 사라질 날들을 위하여』는 저자의 임상 경험을 통해 웰 다잉을 넘어 웰 리빙으로 가는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조금 더 잘 이별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지금 당장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저자소개
서울대학교병원에서 38년간 간호사로 근무하며 생사의 경계에 선 환자들을 돌봤다. 응급실, 보라매병원 행려병동, 신경외과, 외과, 성형외과, 재활의학과 등 다양한 병동을 거치며 삶과 죽음의 본질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다. 특히 가정전문 간호사로서 환자들의 마지막 여정을 함께하며, 떠남에도 준비와 존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2018년 연명의료결정법 시행 초기부터 제도 정착을 위한 준비 작업, 교육과 상담, 행정 자문까지 진행했다. 나아가 낯선 제도를 환자들이 조금 더 잘 이해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상담에도 기여했다. 연명의료결정법 안정화와 웰 다잉 문화조성을 위한 헌신을 인정받아 국가생명윤리정책원장 표창장을 받았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호서대학교에서 ‘죽음으로 배우는 삶’을 강의했고, 현재는 한국성서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친다. 간호사의 시선으로 삶과 죽음의 의미를 이야기하며 웰 다잉을 넘어 웰 리빙으로 갈 수 있도록 돕는다.
서울대학교병원 간호수련실에서 간호사들을 교육시키며 ‘간호사들의 스승’으로 불리게 되었다. 서울대학교병원의 조직문화를 개선하고 직원 교육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2002년 교육인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목차
추천의 글들어가며 죽음을 사유하는 시간1장 죽은 자로 하여금긴 밤, 죽음은 인사도 없이 찾아온다죽음 앞에서 여전히 미숙하기만 한낯선 이의 주검그 사람의 마음을 보고 받아들이면부디 평안하소서침묵 뒤에 남은 침묵남겨질 사람을 위로하는 사람밀어낼수록 가까워지는 죽음죽음이 액땜이 될 수 있나2장 살아있는 자의 무게희망의 끈이었을까, 동아줄이었을까그 행려가 나의 곁에 오래 머물렀음을무너진 삶을 추스르며 시작된 애도위로를 소화하기 위해 필요한 시간희미해진다는 것 - 어머니의 생생생해진다는 것 - 어머니의 죽음위기에 놓인 보호자풀 수 없는 원망3장 죽음과 삶의 파수꾼예고 없이 닥친 죽음 앞에서환자를 괴롭히는 간호사당신은 천사가 아니에요말의 무게호의 아닌 호의변화의 문턱에서아플 만해서 아픈 사람은 없다미워할 수 없는 분노옵세4장 더 나은 생을 위하여존엄한 죽음품위 있는 죽음연명의료를 하지 않겠습니다한 말씀만 하소서마지막까지 사유한 자의 죽음죽음에서 배운 삶의 자세나가며 삶을 준비하는 시간부록 1 사전연명의료의향서·연명의료결정제도부록 2 나의 유언장